추석 장보기는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주소비자시민모임(대표: 김수경, 이하 소시모)에서 명절 제수용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소시모는 지난 15일 전통시장 3개소, 중·대형 할인마트 12개소, 대형슈퍼 4개소를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32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했다. 

4인용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이 15만9천910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대형슈퍼 17만7천464원, 중·대형 할인마트 19만2천971원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비교하면 9.2% 내렸다. 작년과 비교해 32개 조사품목 중 20개 품목은 14% 하락했고, 12개 품목은 11% 하락했다. 과일, 채소류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축산물은 올랐다. 

수입산 고사리 1근(400g)은 지난해 3천775원에서 올해 2천434원으로 35.5% 하락했고, 파 1㎏은 지난해 1천985원에서 올해 2천948원으로 48.5% 상승했다. 햅쌀과 일반미는 각각 29.5%, 5.4% 하락했고, 국용 한우와 산적용 한우, 돼지고기는 각각 21.8%, 27.4%, 9.7% 올랐다.

한편, 소시모는 오늘(21일) 오후2시 중앙시장 일대에서 추석 성수품 물가 정보를 안내하고, 차례상 차림비용이 가장 저렴한 전통시장 이용을 당부하는 캠페인을 한다.

▷문의: 748-3277(소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