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영상미디어센터가 오는 13일부터 영화 '위로공단'을 개봉한다.

위로공단은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에서 한국 작가로는 역대 최고상인 은사자상을 수상하면서 영화계와 미술계의 주목을 동시에 받고 있는 임흥순 감독의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제작기간 3년간 한국 지하 의류공장부터 캄보디아, 베트남까지 이르는 2만2천㎞의 여정을 통해 40여년을 아우르는 현대사의 민낯을 포착했다. 

가족을 위해 공장으로 내몰려야 했던 1960~70년대의 여공들부터 감정노동이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고달픈 삶을 이어가는 오늘날의 직장인들까지, 여전히 존중 받지 못하며 일하는 이들의 아픔을 대변하며 묵직한 여운을 자아낸다.

13일부터 22일까지(14, 15일 휴관) 성인 5천원, 학생 3천원.

▷문의: 733-8020(원주영상미디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