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진위원 및 지역 주민들이 최문순 도지사의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구)원주여고 부지 상용 활성화 추진위원회(위원장: 조능식, 이하 추진위) 결성 발대식이 7월 29일 시의회 모임방에서 열렸다. 추진위 구성원을 비롯해 명륜1동, 개운동, 원인동 지역 주민,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발대식을 겸해 최문순 도지사의 공약이행을 촉구했다.

조능식 추진위원장은 “1년전 최문순 도지사의 선거 공약은 잊혀졌거나 버려졌다”면서 “도지사의 공약 미이행의 배신감으로 지역주민들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 조능식 추진위원장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구)원주여고 부지는 2013년 7월 혁신도시로 원주여고가 이전한 이후 2년간 방치돼 있으며, 지난해 지방선거 공약사항으로 최 도지사가 원주여고 부지를 매입해 주민들을 위해 활용하겠다는 공약을 내건바 있다. 이후 시 의회에서도 이은옥 시의원이 수차례 부지 활용을 촉구했으며, 최 도지사는 6월 말 강원발전연구원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을 추진하자는 의견을 내비쳤으나 아직도 답보상태다. 앞서 4월에는 원창묵 시장이 (구)원주여고 부지와 옛 종축장 부지를 맞교환 하자고 제안했지만 묵살된 채 종축장 부지와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 부지와 맞교환 하는 논의가 오가자 주민들은 울분을 토했다.

이에 조 위원장은 “(구)원주여고 부지에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해 영서남부권 문화예술 창작활동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겠다던 공약을 지켜달라”며 “공약사항이 지켜지지 않으면 서명운동 등 원주시민들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단체행동으로 보여주겠다”며 공약이행을 촉구했다.

▲ "감자C, 문순C, 공약을 이행하라! 이행하라! 이행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