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하수관로에 의한 지반침하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을 복구해 2차 피해를 방지하고자 하수관로 비상조치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새벽 원주의료원 사거리 인근에서 너비 80㎝, 깊이 60㎝ 정도의 싱크홀이 발견되는 등 올해 들어 지반침하에 의한 싱크홀이 5곳에서 나타났다. 원주시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하수관로가 노후해 지반침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원주시는 6개 구역으로 나눠 구역별로 전문 복구업체를 배정하는 한편 상황통제반을 설치해 전체 상황을 콘트롤 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9월까지 노후된 하수관로 38㎞에 대한 정밀조사를 시행한다. 이번 조사는 육안조사는 물론 CCTV, GPR 탐사 등 첨단방법이 동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