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진)이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토요역사강좌가 시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토요역사강좌는 시민들에게 우리민족의 역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2012년 '신화와 역사'를 시작으로 2013년 '그림으로 읽는 역사', 2014년 '비(碑) 역사를 담다' 등 매년 서로 다른 주제를 통해 우리 역사를 재조명하고 당시 시대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한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역사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를 제시하는 고품격 강좌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호응도 높다.

올해 주제는 '한국사의 특수성과 보편성'이다. 지난 14일 최복규 강원대 명예교수의 '우리나라 구석기 문화-먼 옛 사람들 이야기'로 시작된 강좌는 상·하반기로 나눠 3월부터 6월까지,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오는 28일은 한강문화재연구원 신숙정 원장이 '강원 영서지방의 신석기 문화'를 주제로 강의하며, 내달 11일은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의 '중국 청동기 철기시대' 강의가 이어진다. 매달 둘째, 넷째주 토요일 오후2시까지 원주역사박물관을 방문하면 2시간동안 진행되는 강의에 참여할 수 있다.

원주역사박물관 이동진 관장은 "관련 분야 전공교수와 연구진들로 강사진을 구성해 전문성을 높였다"면서 "인문학의 중후한 매력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주역사박물관 직원들은 강좌 운영에 앞선 지난 13일 시내 주요 교차로에서 길거리 홍보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문의: 737-4373(원주역사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