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역사박물관 이동진 관장이 최근 제작한 팝업북 '행복한 박물관'의 활용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원주역사박물관이 원주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행복한 박물관'이라는 어린이용 팝업북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행복한 박물관'은 입체감 있는 팝업북 형태로 제작된 역사 그림책으로 어린이의 눈 높이에 맞춰 다양한 삽화를 실었다. 원주역사박물관 소개, 한국사에서 원주가 갖는 위상, 원주의 역사 인물 등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최근 가족중심 생활문화가 확산되고 그동안 어른들이 지식을 쌓는 공간으로만 여겨졌던 박물관에 어린이가 중심이 된 가족단위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초점을 맞춰 기획했다.

이동진 관장은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지역에 대한 자긍심은 유·초등기에 효과적으로 함양된다"며 "유아와 초등학생에게 적합한 교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지난해부터 어린이용 박물관 교재를 기획, 드디어 올해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역사박물관은 행복한 박물관을 활용한 교육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9월 중 지역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0월 해당 학교(원)를 방문하거나 역사박물관에서 직접 교육을 실시하고 교재를 나눠줄 예정이다. ▷문의: 737-4373(원주역사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