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에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템플스테이 전용관이 건립된다.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 박물관(관장: 한선학)은 지난 4월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시설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원을 지원받아 템플스테이 수련시설을 신축한다고 밝혔다.

명주사 입구 826㎡ 부지에 템플스테이 전용관 2동을 신축할 예정으로 올해 하반기 추경을 통해 도·시비가 편성되면 연말까지 외국인 관광객 전용 숙소와 수련시설을 갖춘 템플스테이 전용관 신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련시설 신축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내외 관광객들의 방문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광객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선학 관장은 "우선 다음달 중 템플스테이 특화 프로그램 신축시설 착공에 들어가 늦어도 내년 초까지 완공할 계획"이라며 "수련시설이 완공되면 우리나라 전통 고인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뮤지엄스테이를 상시 운영할 수 있어 지역문화관광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통판화를 연계한 체험학습과 템플스테이를 접목해 10년째 자연과 문화, 명상을 체험할 수 있는 '뮤지엄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는 고판화박물관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가족이 함께하는 여름 숲 속 판화학교를 열 예정이다.

올해는 아시아 도교판화 특별전과 연계해 3기수에 걸쳐 목판화 티셔츠 만들기와 목판화 만들기, 전통 책 만들기, 명상, 사찰음식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문의: 761-7885(고판화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