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마을 협동조합(이사장: 임길자)이 운영하는 예술극장 '이달의 꿈'이 지역주민과 예술가들을 위해 문호를 활짝 개방했다. 6월 말 협동조합 운영위원회에서 공간 가동률을 높이고, 지역 예술가들에게 작품 전시나 단체 결속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자 저렴하게 임대하기로 했다.

복권위원회 기금지원을 받아 농산물 집하장을 리모델링해 건립한 '이달의 꿈'은 지난 10여년간 주로 극장으로 사용돼왔다. 평상시엔 모두골의 연습공간이나 마을주민들 회합장소 및 기획공연과 순회공연장으로 활용됐다.

그러다 운영주체였던 광대패 모두골이 풍류마을 협동조합으로 전환하면서 조합원은 물론 지역 예술가와 주민들을 위해 그 쓰임을 확대하기로 했다. 매주 목요일에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가족영화가 상영되기도 한다.

풍류마을 협동조합 관계자는 "창작음악그룹 '더튠' 팀과 여주 아트엔트 팀 등 다수 공연 팀들이 전지훈련을 다녀갔다"며 "예술가들에게는 작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일반모임에는 결속력을 다지는 공간으로 많은 분들에게 혜택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극장과 게스트룸 5실, 식당, 화장실, 야외세면장, 임시샤워실 등이 있으며 1일 3만원에 임대해준다. ▷문의: 정대호(010-5720-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