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봉화산2지구 임대 공동주택용지 임대기간을 대폭 축소한다. 기존 임대기간 30년에서 5년 또는 10년(준공공 임대)으로 변경 공급을 추진하는 것.

봉화산2지구 임대공동주택용지는 택지개발촉진법 등에 따라 사업자가 30년 이상의 임대기한을 지켜야 했다. 때문에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한 공기업이나 건설업체들이 용지 매입을 기피해 시 재정에도 압박을 주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2013년 8월부터 국토교통부에 택지개발촉진법 등 관련제도 개정을 건의했다"며 "규제 완화를 통한 공공택지시장 활성화와 지역실정에 맞는 공동주택용지 공급이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한 것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임대기간 변경으로 원주시는 지역 주택난 해소와 장기 미분양 토지의 분양 촉진, 원주시 재정부담 해소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대명원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조기 착수할 수 있는 여건도 조성됐다고 밝혔다. ▷문의: 737-3972(경영사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