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열린 제168회 원주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는 4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주시 현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5분발언 주요 요지를 정리했다.
　

곽희운 시의원은 원주시가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 중 일부 부실한 사업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간사업자를 통해 추진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구역 중 사업시행자 등의 부실한 사업 추진으로 소수의 사유재산권이 장기간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한 곽 의원은 "사업추진 현황과 제반 여건을 고려해 지지 부진한 구역에는 특단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홍열 시의원은 내달 개설될 것으로 알려진 양양-제주 항공노선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양공항 살리기라는 명분으로 양양-제주 노선을 신설 운항하는 것은 원주공항에 대한 타격으로 이어져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두 마리 다 놓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면서 "강원도는 양양-제주 항공 노선을 즉시 취소하고 원주공항 탐승률이 추락할 경우 손실 보상에 대해 책임을 지는 등 원주 공항에 대한 대책을 먼저 제시하라"고 강조했다.
　
 

박춘자 시의원은 체계적인 도시재생정책을 수립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균형 있는 도시개발과 공동체 회복을 통한 경쟁력 있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기성 시가지의 쇠퇴문제를 외면해선 안 된다"고 전제한 박 의원은 "지난해 제정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활용, 체계적인 도시재생정책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또, "연계·융합·합의를 도시재생의 키워드로 삼아 지역주민의 '참여에 의한 합의'를 근간으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규 시의원은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행·재정적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8호 원주 매지 농악은 원주의 대표적인 문화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치가 충분하지만, 지역 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원주시의 지원이 너무나 미흡하다"고 지적한 이 의원은 "매지농악에 대한 제대로 된 관심과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해 원주시의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할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