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2012년 농산어촌개발사업에 선정돼 1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지정면소재지 굴다리 정비사업, 면소재지 가로정비 및 전선 지중화 사업, 도농교류센터 설치, 테마거리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굴다리 정비사업은 현재 공정률이 70%로, 5월 초 준공돼 차량 통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비를 하기 전 굴다리는 폭 6m, 높이 4m의 아치형으로 버스나 트럭과 같이 대형차량 통행이 어려웠고, 인도도 설치되지 않아 사고 위험이 높았다. 게다가 장마철에는 배수가 안돼 주민들 불편이 컸다.

폭 16m, 높이 4.7m, 길이 64m로 확장하며, 인도는 물론 옹벽도 설치해 보행안전이 확보될 예정이다. 지정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원용운 추진위원장은 "1순위로 추진했던 사업"이라며 "주민들은 물론 간현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을 호소했는데 이제는 불편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간현유원지 내 게이트볼장의 비가림 시설도 5월 중 완공된다. 지난 26일 착공한 비가림 시설은 1억2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천막형 비가림 시설이 설치돼 기상조건에 관계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면소재지 이미지를 확 바꿔놓을 가로정비 사업과 전선지중화 사업은 가을이면 끝날 예정이다. 지정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추진위원회와 원주시는 이팝나무나 왕꽃벛나무 등 대표수종을 선정해 중심가에 심을 계획이며, 전선지중화는 물론 간판과 외관 정비사업을 실시해 지정면민은 물론 외지인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이미지를 심어줄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도농교류센터 기본설계가 6월말 마무리 돼 실시설계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안에 착공하며, 복지회관 리모델링, 녹색치유숲길 및 녹색자전거길 조성사업도 내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