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2014학년도 입학식이 지난 4일 열렸다.

최근 취업 풍속도를 반영하듯 올해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의 20~30대 입학 인원이 작년에 비해 증가했다. 20~30대 입학률은 지난해 63.1%에서 69.4%로 5% 가량 상승한 반면, 10대 입학률은 지난해 24.79%에서 올해 19.8%로 4.99% 하락했다. 올해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에는 지원자에 700여명이 몰려 취업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구직자들이 많다는 것을 시사했다.

교학팀 최종신 교수는 "우리사회의 '학력거품' 그리고 '의미 없는 스펙 쌓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대학생들의 잘못된 취업준비 실태를 해결하고자 교육부 요청에 따라 인문계고등학교 위탁생 입학가능 비율을 정원대비 10%에서 15%로 확대 운영했음에도 불구하고, 10대 입학률이 하락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지속적으로 늘고있는 베이비부머 은퇴에도 불구하고 40~60대 입학자는 지난해 12.11%에서 10.7%로 다소 하락했다. 그 이유는 3월 말에서 4월 초, 단기과정(3개월)으로 베이비부머, 경력단절여성과정을 별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대학은 분석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는 지난 4일 2014학년도 입학식을 가졌다. 입학식에는 신입생 362명과 교직원 4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