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이 내달초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한다. 원주지방환경청(청장: 이규만)은 2012년 말 착공한 신청사 공사가 마무리 됨에 따라 다음달 3~5일 이전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주지방환경청은 현 명륜동 청사보다 약 1.5배 큰 규모로 1만2천㎡ 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 본동 건물과 지하1층, 지상2층 실험동 건물을 지었다. 옥상녹화와 태양광에너지시설 등을 갖추고 에너지 효율 1등급과 친환경 건축물 우수등급을 받는 등 환경행정기관 이미지에 부합하게끔 디자인 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 1986년 원주환경지청으로 개청해 1988년 명륜동 현 청사에 자리를 잡은지 26년 만에 원주혁신도시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현 명륜동 청사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관련기관인 국립공원연구원이 입주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단계동에 있는 정부합동청사도 혁신도시에 신청사를 신축할 예정이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청장: 변종현)은 총사업비 384억원 규모로 원주혁신도시 내 1만5천573㎡ 부지에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복합청사를 건립한다.

올해 설계비 14억원이 확보돼 조만간 설계작업을 착수해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년에 공사를 시작, 2017년 5월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농산물품질관리원, 동북지방통계청 원주사무소, 원주세관 등 지방특별행정기관 4곳이 입주하게 된다.

원주지방합동청사는 1982년 건축된 노후청사로 신축 당시 5개 기관이 있었으나, 고용노동청과 북부지방산림청이 각각 무실동과 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현재 2개 기관만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