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반곡동 원주혁신도시에 10년 임대 후 분양하는 첫 공공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 혁신도시 B-2블록 5만4천585㎡에 신축되며, 2015년 7월 입주 예정이다.

전용면적 74㎡ 66세대, 84㎡ 662세대이며 임대조건은 면적별로 5천600만~7천400만원의 임대보증금과 월 25만원의 임대료를 책정했다. 혁신도시 이전기관 종사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것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70%인 510세대 이상이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3개 공공기관 임직원에게 우선 분양되며, 미달되는 물량에 대해 일반공급으로 전환해 지역 주민들에게 분양한다.

하지만 이미 공급됐던 분양 아파트에 대한 이전기관 종사자들의 청약률을 감안하면 지역 주민들에게 배정되는 물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8~19일은 이전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접수를 받고, 20일은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다자녀 및 노부모 부양가구 등 특별공급분을 접수하며, 21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22일에는 3순위를 대상으로 접수를 받는다.

한편 LH는 내년 하반기에도 A-2블록에 757세대의 10년 공공임대 분양을 계획 중이다. 이전기관에 우선배정 후 나머지 물량을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LH 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첫 공공임대 분양이라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50~60% 정도가 이전기관 종사자들에게 분양될 것으로 예상돼 일반분양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