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래면 귀래3리 솔둥지 마을(이장: 신기환)이 '새농어촌건설운동 강원도 우수마을'에 선정됐다. 귀래3리는 33가구가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솔둥지영농조합법인을 통해 다양한 사업으로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법인에서 작년 처음 운영을 시작한 김치체험장으로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들을 초청, 김치 만들기 체험행사를 갖고 5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한 옥수수를 직거래 장터에서 판매해 800여만원을 벌었다.

내년에는 솔둥지 마을 브랜드를 붙인 전통장류 사업을 통해 수익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마을의 노력이 이번 새농어촌건설운동 우수마을 선정에 큰 역할을 했다. 향후 지원금으로 받는 3억원은 장류사업을 위한 기반구축에 사용 할 계획이며, 김치 체험장과 조선닭 사업 활성화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장류사업은 마을 농가 60~70%가 고추재배를 하고 있어 주민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돼 사업을 계획했으며, 콩 재배를 늘려 된장, 막장을 생산하기로 했다.

김치 체험은 미리 신청을 접수, 마을에서 생산한 재료를 공급해 김장을 한 뒤 가져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향후 자매결연 단체로 한정돼 있는 대상을 일반 도시민들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 이장은 "이번 새농어촌건설운동 우수마을 선정을 통해 기존 사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장류사업을 추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마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 소득창출과 도농교류의 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새농어촌건설운동 우수마을로 선정된 마을은 오는 13일 표창패와 함께 마을별로 3억원씩 역량강화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강원도는 그동안 '새농어촌건설운동 우수마을' 310곳을 선정해 총 1천50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올해에는 귀래3리를 포함, 15곳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