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막읍 동화첨단의료기기산업단지에 위치한 씨유메디칼시스템(대표: 나학록, 이하 씨유메디칼)이 일본 제세동기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씨유메디칼은 자동심장충격기 CU-SP1이 일본 후생노동성의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007년 CU-ER1, 2009년 NF1200이어 세 번째로 인증을 획득한 것이며, 작년 6월 일본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후 1년여만의 성과다. 일본은 자동제세동기 시장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어서 이번 인증으로 일본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씨유메디칼 관계자는 "간단한 조작으로 성인용과 소아용을 구분해 사용할 수 있고, 주변 환경소음에 따라 자동음량 조절이 가능하다"며 "일반인들의 사용편리성을 최대한 높여 자동제세동기 대중화에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씨유메디칼은 일본 내 32곳에 달하는 현지 대리점을 통한 영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일본 법인을 설립했는데 현재까지 누적매출액은 500만불(한화 56억원 가량)이 넘는다.

나학록 대표는 "일본에서 씨유메디칼 제품의 인지도 및 제품 우수성을 다시 한 번 검증받았다"며 "유럽시장에 출시돼 반응이 뜨거웠던 CU-SP1의 인증 획득을 발판으로 일본에서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