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시동인(회장:손정원)이 아카시아 향기가 가득한 5월 밤 야외 시낭송회를 마련한다.  

계절에 어울리는 타이틀을 내걸고 올 연말까지 매달 토지문학공원에서 계속되는 야외 문학행사의 연장선.

오는 13일 오후6시에는 ‘아카시아 향기 바람에 날리고’란 이름으로 시와 음악을 즐기면서 잊고 있었던 오래 전 추억을 회상해 보는 귀중한 시간을 마련한다.

지난 달 개최한 첫 행사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명사가 초대하는 시’에는 이철성 원주경찰서장과 원주YWCA  김명숙 회장이 초대됐다. 이 서장이 낭송하는 구상 시인의 ‘오늘’은 어떤 느낌을 전해줄지 자못 궁금하다.

지역 문인과 명사가 들려주는 시를 음미하거나 공원 안 작은 음악회 ‘음악이 있는 풍경’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문학 소년과 소녀를 꿈꿨던 과거 기억을 되살려 자신이 좋아하는 시를 소개하거나 자신의 자작시를 발표해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

사전에 토지문학공원으로 전화 신청하면 시간을 할애해 준다. ▷문의:741-2908(토지문학공원)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