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육문화관에 대학입시지원관이 배치돼 원주 수험생들의 입시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지난달 1일 원주교육문화관으로 발령이 난 이혜림 지원관은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오해가 많다"고 입을 열었다.

"입학사정관제는 따로 시간을 내 스펙을 쌓는 것이 아닌, 관련 활동을 묶어서 제출하는 것"이라고 정의한 이 지원관은 "진로진학을 연계시킨 대입방식으로 과거 내신과 수능성적으로만 대학에 진학하던 방식과는 달리 과정이 복잡해졌지만 학생의 꿈과 적성, 흥미를 고려해 학교와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 교육청 지침상 공교육 신뢰 회복을 위해 올해부터 입학사정관제에서 교내 활동만 인정되며 교외활동은 학교장 인가 하에 이뤄진 활동만 인정 받을 수 있다. 또한 뚜렷한 주관 없이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보다 자신의 꿈과 관련된 활동을 하는 증거자료가 입학사정관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 지원관은 전했다.

원주교육문화관 대학입시지원은 지난달부터 30건 정도 상담이 이뤄졌으며, 학생들의 전공 적합성에 맞춘 상담으로 진학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과 전화, 방문을 통해 시간 예약을 하면, 1시간 정도 상담이 실시되며, 1회성이 아닌 연차적인 상담이 진행된다. 2학기부터는 수업이 늦게 끝나는 학생들을 위해 밤10시까지 입시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지원관은 "입학사정관제 도입 이후 과거에 비해 다소 복잡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꿈이 뚜렷한 학생들에겐 대학 진학을 위한 준비가 오히려 재밌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737-1025(대학입시지원관실)　

이민성 기자
sungnews@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