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성동 1군지사 부지(정지뜰지구)와 태장2동 한일주유소 인근 군부대인 경자대(태장동지구)가 자연녹지지역에서 주거·상업지역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2016년 1군지사 및 예하부대가 호저면 만종리로 이전함에 따라 원주시는 현 군부대 부지의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군지사가 포함된 정지뜰지구는 40만4천여㎡이다. 이중 24%인 9만8천여㎡는 공동주택용지로 계획, 30층 이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업무시설용지 8만5천여㎡(21%), 상업시설용지 3만6천여㎡(9%)를 각각 배치했다. 업무·상업시설에는 판매시설, 업무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의료시설 등이 허용된다. 이밖에 공원 5만7천여㎡, 완충녹지 1만8천여㎡ 등 공원·녹지가 전체의 19.6%를 차지한다.

태장동지구는 12만6천여㎡이며, 자연녹지지역에서 주거지역으로 변경된다. 전체 면적의 67%인 8만4천여㎡는 공동주택용지이며, 근린생활시설은 2천여㎡를 배치했다. 또한 원주천과 인접한 2만2천여㎡를 띠 형태의 수변공원으로 계획했으며, 어린이공원 2천500여㎡, 완충녹지 3천600여㎡ 등 공원·녹지가 전체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원주시는 이같은 용도지역 변경에 대해 오는 16일 오후4시 우산동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한편 만종리로 이전하는 1군지사 예하부대는 태장2동 경자대를 포함해 모두 3곳이며, 태장1동주민센터 옆 경자대와 단구동 통일아파트 앞 보급대는 이미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도시관리계획이 수립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