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후 국회의원이 원전 비리 척결을 위한 근절 방안을 담은 법안을 임시국회에 대표발의 했다.

이 의원은 최근 원전 2기가 정지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등 원전 비리 사건에 대해 "국가적 손실이자 국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안겨주는 사안"이라며 법제도적 처벌·관리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원전 비리의 경우 원전 건설 및 운영 등 전반이 특정 소수 세력에 의해 폐쇄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이라면서 "시장을 독식하는 '원전 마피아' 세력을 철저히 견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법안은 원전비리, 원전정지 등의 사태가 인재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초첨을 맞췄다.

원전 관련 공직자 및 공공기관 임직원 등 일정 직급에 대한 재산공개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원전 종사자·전문인력을 관리·감독하는 기구를 설치하고 현재 민간업체가 수행하고 있는 원전 부품 인증 업무를 국가 전문기관이 맡아야 한다고 밝혔다.

원전 비리자에 대한 처벌강도도 지금보다 높게 적용할 방침이며, 청렴서약서 제출을 의무화해 위반 시 입찰 취소나 계약 해지 등의 엄정한 제재를 가하는 등 여러 지침들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