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모의 집수리 봉사활동 모습.

지난 2003년 학성동 주민 18명은 학성동의 소외된 이웃을 돕고자 개별적으로 봉사 활동하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이사모(이웃을사랑하는모임)를 발족했다.

회원들은 건축, 설비, 의료, 이·미용, 지업사, 장례업 등 다양한 직종을 갖고 있었고 월 1회 모임을 통해 두레 정신을 바탕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동주민센터와 지역주민의 추천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했고 봉사내용과 봉사시기, 사업비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봉사 효과를 극대화했다.

복지대상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학성동민화합노래자랑, 어르신 지팡이 선물, 태풍피해 긴급 복구, 제설작업, 보도블록 교체, 집수리, 경로당 식사 봉사 등 지역주민의 화합을 다지기도 했다. 이사모 회원은 소수정예로 활동한다. 봉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친목 위주가 아닌 실질적인 봉사단체가 되기 위함이다.

이사모 이승곤 회장은 "이사모는 봉사전문가 그룹이며, 참여율이 50% 이상으로 연간 50건 정도의 봉사활동을 전개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사모는 오는 12일 창립 10주년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