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론면 남한강 축제가 온가족이 참여하는 물축제로 승화될 전망이다. 부론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한선)가 새로운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것. 지난 4일 주민자치위원회 회의에서 부론면 남한강 축제 명칭과 행사계획을 확정하고 22, 23일 부론면 법천소공원 일원에서 남한강 물축제를 열기로 했다.

부론면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관광객을 유치해 번창했던 옛 부론의 영광을 되찾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행복한 부론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물축제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22일 오후4시 열리는 전야제는 유치원생과 초·중학생이 참여하는 물맞이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물대야와 물총을 준비해 무더위를 날리는 한편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수중축구가 벌어지며 한바탕 물놀이가 끝난 후에는 모두골과 부론밴드, 단계동 주민자치동아리 팀이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밤10시부터는 남한강변에서 달집태우기와 불줄놀이, 풍등띄우기 등이 진행돼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23일 10시에는 용왕제를 시작으로 축제 개막식이 열리고 이어 물터널 출렁다리 건너기, 민물고기잡기, 물풍선 던지기, 물풍선 물맞추기, 물싸움대회 등이 진행된다. 정오부터 오후3시까지는 모두골의 각설이 공연과 부론면민이 준비한 캉캉춤공연, 7080시대 대표 포크송 가수였던 정태춘 씨가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무르익을 전망이다.

이밖에 가족 물싸움 대회, 남한강변 걷기대회, 연인자전거타기 등도 진행된다. 법천소공원 행사장 입구에서 쿠폰북을 구입하면 인근 상점이나 음식점에서 저렴하게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문의: 737-5505(부론면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