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선 국회의원이 터미널 및 여객버스에 유아보호용 장구(이하 카시트) 비치를 의무화 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8일 국회에 제출했다.

김 의원은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충돌시험을 한 결과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어린이 상해치가 10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날 만큼 큰 효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개정안에 ▷여객자동차 운수업자로 하여금 사업장 또는 차량 카시트 비치하도록 할 것 ▷좌석 안전띠 의무착용 대상에 6세 미만 유아 포함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김 의원은 "아이와 부모가 마음 놓고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법안이 빠른 시일 내 통과되기 바란다"며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교통제도를 마련하는데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