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호텔인터불고원주에서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대안으로 제시된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가 열렸다.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 산하 풀뿌리기업지원센터가 주관한 '강원도 사회적 경제 활성화 대토론회'에서는 민·관·산·학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경제와 지역 공동체'라는 이기원 한림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열띤 토론의 장을 이어갔다.

이번 토론회는 도내 다양한 영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이해와 장기적인 추진전략 수립을 목표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공동체적 가치가 강원도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특히 원주는 협동조합의 메카로 도내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주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김선기 사무국장은 "협동조합 형태의 사회적 경제 조직이 다양한 연결고리를 통해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사회적 경제 조직이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 대상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없어지고, 장기적으로 사회 발전의 한축을 담당하는 역할로 갈 수 있는 제도적 정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은 강원도의 사회적 경제 종합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