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LH가 원주혁신도시 내 공공주택(B-3, B-5블록, 1534세대) 분양을 시작한 이래 올해에도 아파트 분양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원건설은 오는 22일 '힐데스하임(B-4블록)'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한다. 지하 1층, 지상 30층짜리 9개동을 지으며, 혁신도시 중심 수변공원과 인접해 있어 조망권을 자랑한다. 전용면적 84㎡ A·B·C형으로 682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LH는 작년 6월 분양을 시작한 B-3블록(1천110세대)과 10월 분양에 들어간 B-5블록(424세대)의 잔여세대를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현재 미분양율 30%로 400여세대를 분양하며, 찾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로 하루 1세대꼴로 계약이 성사되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발코니 확장 비용을 포함해 3.3㎡당 B-3블록은 600만원, B-5블록은 630만원이다. B-3블록은 내년 3월, B-5블록은 내년 12월부터 입주시킬 계획이다.

LH가 시행하는 공공임대 형태인 B-2블록(728세대)은 오는 7월 이후 공고 및 공급될 예정이다. A-1(935세대), A-2(756세대) 블록은 국민임대아파트이며, A-1블록을 올해 11월 착공해 내년 5월 모집 예정이다. A-2블록은 A-1 블록 모집 상황을 보고 추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B-6블록은 지난달 말 (주)부영주택이 원주시로부터 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부영그룹 계열사인 동광주택이 허가받은 B-7블록(920세대)에 이어 두번째 민영임대아파트로 지하 1층, 지상 18~20층 등 18개동으로 올해 착공된다. 전용면적 84㎡형 626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C구역 블록들은 민간 사업자에 의해 일반분양 형태로 공급이 추진될 예정이다. C-2, C-6블록은 당초 85㎡초과 형태 중·대형 평형으로 지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60~85㎡형과 일부 85㎡ 초과 형태로 변경 추진될 예정이며, 현재 몇몇 건설사와 접촉 중이라고 혁신도시 사업단 관계자는 전했다.

혁신도시 사업단 관계자는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건설사업이 진척을 보임에 따라 아파트 분양에 대한 관심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며 "향후 계획중인 주택 건설에 대한 수요자 모집에 대한 우려도 시간적인 문제일 뿐 내외부적으로 잠재 수요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세현 기자  shimse3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