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방사선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에 재학 중인 최유나, 김예슬, 이채영 씨가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에서 선발하는 대여장학생에 합격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카이스트, 서울대, 포항공대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했다. 그러나 이번에 삼성전자 측의 의뢰를 통해 연세대 원주캠퍼스 학생 3명이 선발됐다.

대여장학생이란 의료기기관련 박사과정의 우수학생을 조기에 선발, 재정적 지원 및 연구방향 지도를 통해 의료기기분야의 전문 인력으로 양성한 뒤 학위취득과 동시에 입사시키는 인재이다.

지난 1월 삼성전자는 의료기기사업부에서 처음으로 석·박사 대여장학생을 모집했다.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 총 5개 그룹(혈액분석, X-ray, 초음파, MRI, CT)에서 의료기기 관련 전 학과의 석·박사 과정 재학생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았고, 이력서 및 전공 소개서를 통한 서류 전형, 본인의 전공 및 연구분야, 경력 등을 주제로 한 기술면접, 인성면접 등을 거쳤다.

최종 합격한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의 1기 대여장학생은 모두 16명으로, 올해 3월부터 학비전액을 지원받고, 생활비 일부도 지원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