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물가잡기 최저가
롯데마-트생필품 균일가
홈플러스-10년 전 가격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발맞춰 대형마트들이 경쟁적인 할인행사에 돌입한 가운데 원주의 대형마트들도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들어 가스, 전기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소비자 물가도 덩달아 상승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박근혜 정부는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물가안정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마트 원주점은 3월 물가잡기 최저가 행사에 돌입했다. 채소 및 횡성한우 등 500개 할인상품을 선보이며 연중 최저가 행사를 진행한다. 평년대비 가격이 오른 당근, 양배추 등 채소상품은 직거래를 통해 최대 67%까지 가격을 낮췄다.

또한 횡성축협과 직거래를 통해 가격을 낮춘 횡성한우는 연중 최대 물량인 500마리를 준비, 1등급 등심(100g)을 5천850원에 판매한다. 딸기를 비롯한 제철과일 역시 총 28개 품목을 품절제로 선보인다.

롯데마트 원주점은 생필품 균일가 판매행사를 실시한다. 샴푸, 휴지 등 생필품 10여가지 제품과 주방용품을 최대 50% 할인된 균일가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채소 반값할인과 침구류, 전자제품 일부품목을 균일가로 판매한다.

또한 매월 첫째주마다 인기 PB(자체브랜드) 상품을 20% 할인하는 행사도 병행한다. 다음달은 창립기념 할인행사로 가격안정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원주점은 올해 창립 14주년 기념, '10년전 가격 그대로'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10년 전 행사전단 품목을 그때 그 가격으로 판매하는 할인행사로 생필품부터 의류, 채소, 가전까지 다양한 품목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MT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 시 무료배송과 함께 가격을 할인해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마트 원주점 관계자는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최근 전반적인 물가상승으로 주부들의 소비생활이 위축돼 카트당 소비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