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인 24일 오전11시부터 오후5시까지 흥업면 매지리 회촌 마을 달맞이광장에서 '회촌 김장축제'가 열린다.

원주매지농악과 생기복덕 11월 테마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마을주민이 총 출동한다. 직접 재배한 유기농 배추와 고춧가루 등의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김장을 준비할 수 있다.

아파트 생활을 하면서 김장을 담그는 일이 번거롭거나 시간이 없는 주부들은 가족과 함께 참가해 축제를 즐기며 올 겨울 김장준비까지 마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이곳 김장김치는 땅속 저장고에 저장해 놓기 때문에 겨울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숙성해 김장김치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김장김치를 맛있게 담그는 방법을 배워도 좋고, 묵은지로 김치전을 부치거나 김장김치와 함께 맛있는 보쌈을 맛볼 수 있다.

축제현장에서 파김치, 회촌 막장, 절임고추, 고들빼기김치, 동치미, 물김치 등 다양한 김치와 함께 밑반찬을 판매하기 때문에 필요한 것을 구매할 수도 있다. 또 농가맛집토요에서 준비한 김장김치뷔페와 김장보쌈수육, 청국장, 감자떡, 막걸리 등 먹거리가 있어 즐거움을 한층 더한다.

널뛰기, 제기차기, 상모돌리기와 같은 전통놀이를 즐기며 동심으로 돌아가거나 민속놀이 5종경기, 김장보쌈 빨리먹기, 달맞이 거줄다리기, 인간 윷놀이 등 생생겨루기에 참가해 한바탕 응원전을 펼쳐도 좋다. 또 김치를 담그거나 감자떡을 만드는 시간에 국악공연을 펼쳐 축제 분위기를 북돋워줄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매지리 주민으로 구성된 회촌마을영농조합법인(대표: 공재은)과 토요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하고 원주시, 원주교육지원청, 문화재청이 후원한다. 한편 지난해 김장축제에는 350여명이 방문해 4천여만원 어치가 팔리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배추김치(10㎏) 6만5천원, 총각김치(10㎏) 6만8천원이며 오는 23일까지 한정수량을 판매한다. ▷문의: 070-8802-5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