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진흥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지역문화 브랜드 구축을 위한 원주시 문화예술진흥 중장기발전계획이 수립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13년 지역문화 컨설팅 지원사업'에 원주문화재단이 응모한 '원주스타일(Wonju Style)의 지역문화 브랜드 구축을 위한 원주시 문화예술진흥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이 최종 선정됐다. 컨설팅 과제에 선정된 원주문화재단에는 4천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또 사후 평가를 통해 최우수 사업에 선정될 경우 추가로 인센티브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원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원주시가 2003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뢰해 수립한 '원주시 문화예술진흥 중장기발전계획'이 올해로 완료됨에 따라 2020년을 목표로 새로운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원주시와 원주문화재단은 민관협력 컨설팅사업의 본래 취지를 살려 학계, 재단, 행정, 문화예술인 등 지역문화 주체 모두가 참여하고 이들의 공동 책임 하에 지역문화계 선순환 구조확립을 위한 문화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문화의 범위가 순수문화예술에서 생활문화로 진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의 기반이 되는 문화도시 이미지 형성과 실천적 발전전략을 포함하는 문화예술진흥 목표 및 주요 정책과제를 도출하는 등 포괄적인 문화예술진흥 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수행은 원주문화재단과 지역 학계, 연구기관 등의 협력으로 이루어지지만 원주시와 지역문화예술시설 및 단체, 일반 시민들의 참여로 시민참여형 계획수립의 새로운 접근방법이 시도될 예정이다.

책임연구를 맡는 전영철(원주문화재단 이사) 상지영서대 교수는 "중장기계획에는 2003년 수립한 원주시 문화예술중장기발전계획에 대한 평가와 함께 '원주스타일'의 문화예술진흥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및 미래전략과 비젼을 담게 될 것"이라며 "시민참여형 계획수립의 모델을 만들고 궁극적으로 원주스타일의 지역브랜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