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를 비롯한 중부내륙지역 8개 시·군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중부내륙행정협의회(이하 행정협의회)'가 올해 하반기 창립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협의회는 원주시를 비롯한 충북 충주시와 제천시, 괴산·음성·단양군, 경기 여주군, 경북 문경시 등 중부내륙 8개 시·군이 정부 시책 등에 한 목소리를 내고 공동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로 충주시의 제안에 따라 추진됐다. 8개 자치단체의 공동현안은 물론, 여주-원주 수도권전철 연장이나 원주-제천 복선전철 등 인근 자치단체간의 현안에도 "8개 시군이 공동 대처해 힘을 실어주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원주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 5일 각 시·군 관련부서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시청에서 열린 실무협의에서는 운영 규약과 명칭, 의장 선임 및 사업비 조달 등 추진일정이 논의됐으며 협력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억수 원주시 기획예산과장은 "일년에 서너번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각 자치단체의 현안을 공유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8개 시·군이 공동 노력하는 기구가 될 것"이라며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밑그림이 완성되면 의회 승인을 얻어 10월 중 창립총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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