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종 환 (원주대성학원 교무부장)

2005학년도 각 대학의 수능 반영 방법이 상당히 복잡하던데?

2005학년도 수능 반영 방법을 크게 2가지로 구분하면 (3+1)체제와 (2+1)체제로 나눌 수가 있다. (3+1)은 언어, 수리, 영어에 인문계 모집 단위는 사회탐구, 자연계 모집 단위는 과학탐구를 반영하는 방식이다. (2+1)은 인문계 모집 단위는 언어, 영어에 사회탐구를, 자연계 모집 단위는 수리, 영어에 과학탐구를 반영하는 방식이다. 일부 대학은 자연계 모집 단위에서 (2+1)체제를 언어, 수리에 과학탐구를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의 상위권 대학들은 주로 (3+1)체제를 지방소재 대학들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대학들이(2+1)체제를 책택하고 있다. 일부 대학은 (3/4)체제를 적용하는데 4개 영역중에서 3개 영역을 선택하여 제출하는 방식이다. 부산대, 동아대 등의 부산 경남 지역 일부 대학들이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리고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최대 4과목까지 선택이 가능한데 2과목을 선택하는 대학이 가장 많다. 수험생들은 처음부터 지망대학이 결정되면 해당 대학에서 요구하는 영역이나 과목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된다. 사탐, 과탐은 4과목을 선택하여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학생부는 반영 비중이 높아졌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반영되나?

학생부는 수시모집 비중이 늘어났고 정시에서도 실질 반영률은 10.73%로 전년(8.21%)대비 2.52% 높아졌다. 그러나 정시모집에서는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이 서울대를 제회하고는 평어를 반영하기 때문에 학생부가 실제로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한 편이다. 학생부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반영한다. 1) 전과목 석차 백분율 2)일부과목 석차 3)전과목 평어 4) 일부과목 평어 5)전과목 평어 + 석차 6)일부과목 평어 + 석차 등으로 유형화 할 수 있고 일부 과목을 반영하는 방법도 매우 다양하다. 대학마다 학생부 반영방법이 다르므로 자기에게 제일 유리한 학생부 반영방법이 어떤 건지 따져 보아야 한다. 또한 학생부 성적이 좋은 과목만 제출하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일부 과목만 아주 좋은 경우도 지원할 곳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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