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청렴선도기관을 지정·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청렴실천 성공사례 만들기' 사업에 원주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권익위가 추진하는 '청렴실천 성공사례 만들기' 시책은 청렴선도기관 육성이 목적이다. 청렴도 취약기관 중 자발적 개선의지가 강한 기관을 선정하고 권익위 지원을 통해 집중 육성함으로써 성공사례를 창출, 대내외에 브랜드화 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권익위는 참여를 희망한 전국 34개 기관 중 원주시를 비롯해 외교통상부, 방위사업청, 부산광역시, 전라남도, 경남교육청,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대구도시공사 등 8개 기관을 참여기관으로 선정해 지난 23일 발표했다. 기초자치단체 중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원주시가 유일하다.

원주시는 권익위, 시민사회,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청렴실천 성공사례 만들기 지원단'의 진단·평가를 통해 자체 청렴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자율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원주시는 지원단의 진단·평가를 성실하게 이행해 시책추진에 추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정기적인 추진상황 보고회와 시민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해 체계적인 평가를 실시하는 등 시책환류(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관련 원주시와 권익위는 내달 9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청렴실천 성공사례 만들기' MOU를 체결하며, 권익위, 시민사회,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된 청렴실천 성공사례 만들기 지원단은 3월부터 청렴 수준진단, 전문가 자문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권병호 원주시 감사담당관은 "원주시는 올해를 '청렴도 쇄신 원년'으로 설정하고 청렴도 쇄신 추진계획을 수립, 청탁등록센터 운영, 부조리신고 보상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청렴시책 4대분야 14개 실천과제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지원단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청렴도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