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무대-‘모밀꽃 필 무렵’ 우리네땅-‘알’


제21회 강원연극제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원주 치악예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극제는 제22회 전국 연극제 강원도 예선대회를 겸해 실시하며, 원주 ‘치악무대’와 ‘우리네땅’을 비롯해 강원지역 6개 연극단체가 참여한다.


개회식은 다음달 1일 오후7시에 실시할 예정으로, 초청인사와 관람객 등 500여명이 참석하며 참가팀 소개와 환영사, 격려사, 행위 예술 분야 특별초청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참가 극단 경연은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며, 매일 오후7시 각 극단별 1일 1회 공연을 실시한다. 개막일인 1일 첫 공연은 개막식 이후 오후7시30분에 진행된다.


공연은 1일 원주 ‘치악무대’의 ‘모밀꽃 필 무렵(이효석 원작, 박전하 각색)’을 시작으로 3일에는 춘천 ‘연극사회’의 ‘용띠 위에 개띠’가, 4일에는 춘천 ‘Art 3’의 ‘안해’가, 5일에는 춘천 ‘굴레’의 ‘그대의 말일 뿐’이 각각 공연된다.


8일에는 속초 ‘굴렁쇠’의 ‘날 보러 와요’가, 10일에는 원주 ‘우리네땅’의 ‘알’ 공연이 이어진다.


시상식은 10일 공연 직후 실시되며, 대상ㆍ최우수상 각 1개 단체, 우수상 2개 단체를 시상하며, 연출상과 최우수 연기상 등 총 6명에 대한 개인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심사위원은 도 협의회 회장단에서 위촉한 1인과 각 지역 협회장의 추천을 받은 6인 등 7명으로 구성되며, 대상을 수상한 연극 단체는 제22회 전국 연극제 참가자격을 얻는 동시에 별도의 참가 보조금이 지원된다.


한편, 이번 강원연극제는 강원도 예총과 강원도 연극협회가 주최하며, 원주시와 원주시 연극협회가 주관을 맡았다. 강원도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강원문화재단, 원주교육청, 원주예총에서 후원한다.


박전하 강원연극제 집행위원장은 “전국 연극제 예선을 겸하다보니 각 참가팀이 혼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원주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연극을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치악무대 ◇우리네땅

김선기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