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문학공원에 5월초 설치 … 이상희 그림책작가 앞장


20일 부천시 ‘뚜뚜’ 방문


원주시가 국내 최초로 폐차 예정인 버스를 이용해 토지문학공원 내에 ‘그림책 버스’를 설치ㆍ운영한다.


그림책 버스는 ‘원주 패랭이꽃 그림책 버스’로 오는 5월 3일 개관할 예정이며, 토지문학공원사무소 뒤편 보행전용가로에 위치하게 된다. 그림책 버스는 앞으로 그림책어머니 교실에서 주관해 운영할 계획이다.


그림책 버스에 소장되는 책은 원주평생교육정보관에서 ‘어머니 그림책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이상희 그림책작가의 개인 소장책과 출판사 협조를 얻어 1천여권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폐차 버스 설치는 이번 달 안에 완료할 계획이며, 폐차 외장은 벽화그리기 자원봉사팀이 재료비를 지원하고 프뢰벨러스트와 벽화그리기 자원봉사팀 등 각 단체의 자원봉사자들이 꾸밀 예정이다.


그림책 버스 운영 경비는 이상희 작가외 6인이 지은 ‘일곱 가지 사랑 이야기(문학과 지성사)’의 판매 수익금으로 충당한다.


또한, 그림책 버스 운영진은 원주평생교육정보관에서 이상희 작가로부터 20주간에 걸쳐 그림책 관련 강의를 수강한 ‘어머니그림책 교실’ 수강생들로 구성된다.


다음달 23일에는 ‘그림책 버스를 꾸며요’ 마당 잔치가 열려, 화가들이 그림책 버스를 칠해 나가는 과정을 어린이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그림책 버스는 오는 5월 3일 운영을 개시하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11시부터 오후5시까지 운영된다. 또한, ‘내 친구 그림책 버스’, ‘함께 읽는 그림책’, ‘그림책 주인공을 그려요’ 등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편, 오는 20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토지문학공원에서는 부천시의 그림책 버스인 ‘뚜뚜’가 원주를 방문해, 빛그림 이야기 상영 등의 행사를 갖는다.
김선기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