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민연대와 원주영상미디어센터가 공동주최하는 제16회 원주인권영화제가 오는 12월 5~9일 원주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에서 열린다. 5일 오후7시 원주영상미디센터 수탁2기 출범식 및 원주인권영화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만년 약체로 평가받던 원주고가 10년 만에 4강 진출을 이뤄낸 스토리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굿바이 홈런(감독: 이정호)'을 개막작으로 올린다.

이 외에도 이 시대 여성 노동자들의 삶을 그린 '레드마리아(감독: 경순)', 고교시절 임신과 입양된 아기를 그리워하는 주인공 혜화의 이야기 '혜화, 동(감독: 민용근)',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유치를 둘러싼 갈등을 그려낸 'Jam Dacu 강정(감독: 경순 외 7명)', 용산참사 등 죽음으로 그려지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모습을 담은 '용산(감독: 문정현)'까지 총 5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7시부터 2편씩 상영한다. 영화 상영후 감독과의 대화시간이 마련되며, 영화제 기간 중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권영화제도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원주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참조. 무료상영.

▷문의: 733-8020(원주영상미디어센터) 　
박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