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거구 분구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의지가 국회에 전달된다.
'원주시 국회의원 2명 선출추진을 위한 추진위원회(위원장: 황보경 시의장, 이하 추진위)'는 지난 12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추진위원 회의에서 9월 한달간 전개한 국회의원 선거구 분구 범시민 서명운동 추진결과 6만4천762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초 서명 참여인원은 6만4천12명으로 집계됐지만 원주시번영회(회장: 원경묵)가 자체적으로 펼친 서명운동을 통해 수집한 750명의 서명부를 이날 오전 추진위로 보내오면서 6만4천762명으로 늘었다.
 

추진위는 오는 17일 국회의장실을 방문하고, 국회의원 선거구 분구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뜻이 담긴 서명부와 선거구 분구를 촉구하는 원주시의회와 추진위 명의의 건의문을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추진위원장인 황보경 시의장과 추진단장인 한상국 시의원, 박우순 국회의원 등이 함께 하기로 했다. 최석식 상지영서대학 총장과 김근열 원주시새마을회 회장, 지은희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 기관·단체장들도 동행해 원주시민들의 뜻을 함께 전할 예정이다.
 

황보경 추진위원장은 "첨복단지 유치가 산산조각 난 이후 무엇보다 원주발전을 위한 변화와 주민화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범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선거구 분구를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이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목표로 설정한 5만명을 초과 달성함에 따라 선거구 분구 활동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