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정상에서 맞는 새해도 감격적


사흘 뒤면 갑신년 새해가 밝는다. 흥청망청이었던 ‘송구영신’ 행사는 이제 옛말. 요즘은 새해 첫날 가족들과 함께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고 한해 계획을 세우는 경건한 의식이 자리잡았다.
치악산에서 맞는 해돋이도 장관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치악산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치악산의 해 뜨는 시각은 오전7시 정도. 입석사 방향으로 등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새벽4시30분쯤 출발해도 되겠지만 구룡사를 거쳐 등산을 할 예정이라면 새벽3시경에는 출발해야 한다.


또한 겨울 등산이니 만큼 방한복을 철저하게 준비해 추위로 고생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며 렌턴은 필수다. 치악산관리사무소 측은 안전요원 4명을 배치해 등산객 안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다음은 동해안에서 유명한 일출 관광지들이다.



고성군


우리나라 최북단 지역인 고성군은 1일 통일전망대에서 ‘남과 북이 하나되는 축제의 한마당’을 개최한다. 오전6시부터 8시까지 2시간 동안 길놀이와 촛불밝히기, 범종 타종식, 율곡부대의 군악대연주, 소망풍선날리기 등이 진행된다. 축제 후에는 관광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역산 고구마, 감자 등을 시식한다. ▷문의:680-3351



속초시


‘시름은 파도속에! 희망은 가슴속에’라는 주제로 1일 오전6시부터 2시간 동안 속초해수욕장과 설악 해맞이공원에서 해맞이축제를 연다. 고구려예술단의 신년연주회, 불꽃놀이, 녹색지대 포지션의 초청공연, 오색풍선 날리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이밖에 떡국, 음료, 순두부, 김치 등의 시식행사도 열린다. ▷문의:639-2365



양양군


31일부터 1월 1일 낙산해수욕장과 낙산사 등지에서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소망기원 촛불밝히기, 모닥불밝히기, 일출엽서보내기, 떡국 나누기, 대형전통연날리기 등을 마련했다. 31일 저녁11시부터 1일 1시까지 특설무대에서는 인기 락 가수 김경호, 로렐라이 등 초청가수 공연이 진행된다. ▷문의:670-2239

강릉시


경포해수욕장과 정동진에서 31일 밤11시부터 1일 오전 1시까지 송구영신 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1일 오전 6시부터 경포에서는 해돋이 이벤트로 연예인 초청공연과 함께 새해소망 연날리기, 진또배기 소원빌기 등이 열리고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에서는 모닝콘서트가 열린다. 문의 640-5127. 주문진읍 신리하교 옆 해변 공터에서는 1일 6시30분부터 사물놀이, 해맞이 징치기, 달집 태우기 등의 행사와 특산물 먹거리 무료 장터가 펼쳐진다. ▷문의:640-4626



동해시


망상과 추암해수욕장, 두타산 등지에서 31일 오후7시부터 다음날 일출 때까지 다양한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망상해수욕장에서는 폭죽놀이, 김학수와 박하나의 라이브공연, 떡국먹기 등이 진행되고, 추암해수욕장에서는 청사초롱달기, 퍼포먼스 공연과 ‘미워도 다시 한번’ ‘선생 김봉두’등의 영화상영, 복돼지 추첨 등을 벌인다. 두타산 해뜨는 시각 7시40분. ▷문의:533-3011



삼척시


‘새해 새아침, 힘찬 새출발’이라는 주제로 소망의 탑과 비치조각공원에서 1일 오전6시부터 3시간 동안 해맞이 행사를 연다. 해맞이 콘서트와 여명 전 불꽃놀이, 해맞이 징치기, 소망기원 풍선날리기, 새해맞이 걷기대회 등이 열린다. ▷문의:570-3545


<김보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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