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래면 주포리 미륵산정보화마을(위원장: 김윤호)이 최근 지상파방송 3사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뽀빠이 이상용 씨가 진행하는 MBC '늘 푸른 인생' 제작팀이 지난 16일 미륵산정보화마을을 방문해 마을 어르신들의 인생이야기를 촬영했으며, 지난달 19일에는 춘천KBS '아름다운TV'에 소개돼 강원도 전역으로 방송이 됐고, 지난달 25일에는 전국방송에 전파를 탔다. GTB도 지난달 23일 '생방송 투데이강원 방방곡곡 강원도'라는 코너에 이 마을을 소개했다.

이 세 프로그램은 모두 농촌 마을의 전원 풍경을 소개하고 마을사람들의 정겨운 농촌생활을 시청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늘 푸른 인생' 제작진 김재옥 작가는 "정보화마을 사이트에서 전국의 정보화마을을 뒤져보던 중 미륵산정보화마을을 발견하게 됐다"며 "미륵산정보화마을 홈페이지에 있는 마을의 역사와 주민들의 생활상을 보고 촬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륵산정보화마을 캠핑장과 짚풀공예관,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마을주민 가택 등을 방문해 카메라에 담았다.

뽀빠이 이상용 씨는 주포리의 자랑거리인 미륵산을 비롯해 벌꿀, 장뇌삼, 옥수수 등 지역 특산품의 우수성을 소개했고 '늘 푸른 인생'의 인기코너인 벌판뉴스에서는 마을주민들이 뉴스 앵커로 출연해 주포리의 마을 대소사를 코믹한 뉴스 형식을 빌어 소개했다.

특히 마을주민 김간난(81) 할머니와 문창대(74) 할머니의 일제시절 고생한 이야기와 친정어머니 이야기는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릴 정도로 애절했다.

주포1리 김윤호 이장은 "작년부터 주포리 주민들이 정보화마을을 중심으로 단합하기 시작했고 또 그러한 모습들이 지역신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중앙언론들이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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