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64년에 제정된 일본식 색이름 체계를 40년 만에 대폭 개편키로 하고 색이름 KS규격 개정안을 마련, 올 연말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색이름과 색상 분류에 기본이 되는 기본색 이름을 기존의 유채색 10색과 무채색 3색 등 13색에서 분홍과 갈색을 포함, 15색으로 확대한다. 한자어이며 색수식어로 부적절한 녹색은 순 우리말인 초록으로 바꾸고 흰색을 하양으로 변경, ‘흰’은 수식어로만 사용키로 했다. 이에따라 기본색 이름은 빨강, 주황, 노랑, 연두, 초록, 청록, 파랑, 남색, 보라, 자주, 분홍, 갈색(이상 유채색)과 하양, 회색, 검정(이상 무채색)으로 표현된다.
또 기본색 이름 앞에 붙여 색이름을 수식하는 색 수식어는 기존 `‘∼띤’을 `‘∼ㄴ’형이나 단음절형, `‘∼빛’으로 체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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