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남 박사 “영어 교육 3세부터”

ESPT 방식의 영어회화 평가 전환 주장


한국사회교육원과 원주투데이는 지난 16일 원주투데이 창간 8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말하기 중심의 영어시험프로그램인 ESPT를 개발한 김종남 박사(강남대 교수)를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했다.

‘자녀 영어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원주문화원에서 열린 이날 강연회에서 김 박사는 어린이는 3세부터 두뇌와 신경조직 발달의 극대화로 성인 두뇌까지 성장해 조기영어교육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김 박사는 “조기 영어교육을 시킬 경우 이중언어를 습득하게 돼 어휘력 배가로 지능, 감각, 감성이 촉진돼 잠재력이 발달한다”며 “아이는 개방적이고, 다양한 사고와 창의적인 국제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박사는 이를 위해 쓰기와 듣기중심의 영어교육이 아닌, 말하기 중심의 ESPT 활용에 대해서 강조했다.
김박사가 개발한 ESPT(English speaking proficiency test)는 컴퓨터 상에서 화상 캠이 달린 모니터를 통해 의사소통을 하고 이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를 하는 영어시험 프로그램이다.

그는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말하기 중심의 영어교육이 돼야 한다”며 “토익의 한계를 완전히 극복한 평가 방식과 인터넷 강국이라는 우리나라에 적합한 ESPT가 영어교육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ESPT는 수준별로 실제상황에 대처하는 실용영어 실력을 20~25분 안에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고, 1천 명의 동시 평가가 가능한 영어시험의 혁신적인 프로그램으로 중국대학과 국내 일부 대기업에서 영어 평가방식으로 채택해 활용하고 있다.

이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