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절정 … 수도권 관광객 예약 문의 잇따라


지속적인 경기불황으로 울상을 짓고 있던 숙박업계가 단풍 시즌을 맞아 관광객이 몰리고 있어 희색이다.
관내 숙박업계에 따르면 치악산 단풍이 15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약 전화가 잇따르고 있으며 대부분 100% 예약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때늦은 휴가를 계획했다가 태풍 매미로 휴가를 즐기지 못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치악산에는 이달 들어 주말과 휴일은 평균 5천여명 평일은 1천여명이 찾고 있다. 이는 작년보다 50% 정도 늘어난 수치다.


치악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구룡사~사다리병창을 거쳐 비로봉까지 연결되는 코스가 왕복 6시간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당일 코스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간현국민관광지는 단체 MT와 등산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잇따르고 있으며 특히 암벽 등반 동호회에서 많이 찾고 있다.


치악산자연휴양림은 이달 중 주말 예약이 모두 끝났다.


대부분 가족이나 단체 모임을 이곳에서 가지려는 수도권 등 외지인들이다.


김형섭 치악산자연휴양림 매니저는 “이달 들어 단풍이 언제 절정인지를 묻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단풍 시즌에 맞춰 예약하려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한 숙박업계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 여름에도 태풍으로 인해 특수 재미를 보지 못했다”면서 “그나마 단풍 시즌을 맞아 예약이 이어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