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김용섭)가 오는 15일 오후1시30분 원주영상미디어센터에서 원주장애인인권영화제 '나눔'을 개최한다.

지역 장애인들이 출연자 섭외, 촬영, 편집 등 영상제작 전반에 참여해 만든 성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로 원주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들을 중심으로 영상 자조모임을 만들어 제작했다.

'어느날개의 꿈' '나는 2급이다' '장애인도 노동자다' '지렁이의 꿈틀' 등 영화 및 다큐멘터리 8개 작품이 상영된다. 장애인들의 일상을 그대로 들여다 볼 수 있고, 어떤 어려움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지켜볼 수 있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원주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올해 '장애인이 가기 편한 곳', '어려운 곳'을 기록하는 '장애인 복지지도'를 제작하고 있는데, 이번 영화제에서는 이 복지지도 제작과정을 그대로 영상에 담아 상영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용섭 원주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은 "장애인들이 영화제작에 직접 참여함으로서 자신감과 자존감을 얻게 되고, 스스로의 역량을 끌어올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가해 장애인들을 응원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