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 침체 영향
구 통일아파트부지에 건립

학성동 구 통일아파트 부지에 신축 예정인 세경산업 임대아파트가 연내 착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세경산업 관계자는 "건축심의 신청을 준비 중이다"라며 "올해 안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은 없으며 내년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계획은 220여 세대 규모의 임대아파트를 신축할 계획으로 지난해 말 사업 승인 절차를 마친 뒤 올해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었다. 오랫동안 방치된 곳이라 주민들은 하루 빨리 착공할 것을 기대했으나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원주시 관계자는 "장기간 침체상태에 있는 원주지역 부동산 경기가 쉽게 회복되지 않아 서두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 입장에서 강요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어서 빠른 시일 내에 신청서를 제출하기를 기다려 심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