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은 국민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국가에서 역점을 두고 시행하는 사업이다.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국민에게 해당되며 검사항목과 대상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

현재 실시하는 건강검진은 일반건강검진, 암 검진,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영유아건강검진이 있다. 일반건강검진은 지역 세대주, 직장 가입자, 만40세 이상 세대원과 피부양자로서 매 2년마다 1회씩 실시되고, 비사무직은 매년 실시한다.

검진항목은 기본적인 신체 계측과 고지혈증, 간 기능, 공복혈당, 빈혈, 신장 기능에 대한 기본적인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흉부방사선검사를 하고 결과는 검진 후 15일 이내에 주소지로 발송되며 1차 검진결과 고혈압, 당뇨병 질환 의심자로 판정되거나 만70세와 74세 1차 수검자 중 기억력, 이해력, 판단력과 같은 인지기능 장애가 의심되는 고위험군은 2차 건강진단을 통해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암 검진은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대해 실시하며, 위암검진은 증상이 없어도 2년마다 위장 조영 검사나 위내시경 검사 중 선택해 받을 수 있다. 검사의 정확도와 조직검사 장점이 있는 위내시경 검사가 선호되며 필요시 수면내시경을 통해 내시경시술의 불쾌감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대장암 검진은 만 50세 이상이면 분변잠혈 반응검사로 양성인 경우 대장내시경 또는 대장 이중조영검사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조직검사와 용종 발견 시 바로 내시경적 시술을 통해 절제가 가능한 내시경이 선호되고 있다. 간암 검진 대상은 만 40세 이상 남녀가 간경변증이나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양성,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 환자와 지난해 검진결과 B형 바이러스 양성이거나 C형 바이러스 항체가 있었던 경우에 실시한다.

유방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유방촬영을 하고 자궁경부암 검진은 만 30세 이상으로 2년마다 시행하게 된다.

생애전환기 건강 진단 대상자는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와 의료급여 수급자로 청년기에서 중년기로 넘어가는 만 40세, 중년기에서 노년기로 넘어가는 만 66세를 생애전환기로 정해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