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월드뮤직을 추구하는 창작국악그룹 '고래:야!'가 오는 26일 박경리문학공원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2011년 찾아가는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원주를 찾는 '고래:야!'는 젊은 국악연주자들과 홍대 인디밴드 출신 작곡자, 브라질 퍼커션주자 등이 모여 결성된 단체로 지난해 '21세기 한국음악 프로젝트'에 입상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고래야 음악살롱'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날 공연에서는 경기민요 창법과 몽환적인 연주가 어우러지는 '이별가', 한국의 전통 타악기 장구와 브라질 전통 타악기 비림바우(berimbau)의 타악 협주곡 '활·채', 노래와 푸너리 굿장단, 시원하게 내지르는 판소리로 구성된 '개구리'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젊은 감성의 국악을 선보인다.

　박경리문학공원 관계자는 "누구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감성의 국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26일 오후5시. 박경리문학의집 5층. 무료공연. ▷문의: 737-4766(박경리문학공원)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