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초면 흥양초교에서 행구동 석경촌 간 보행자도로 설치공사가 곧 마무리 된다.

원주시는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지난해 8월부터 소초면 흥양초교~행구동 석경촌 사이에 총연장 3.6㎞ 폭 1.5m의 보행자도로 설치공사를 시작해 오는 18일경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보행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흥양초교와 석경촌 사이 구간은 치악산, 소초면 방향이나 황골, 행구동 방향을 오가는 차량이 많은 것에 비해 보행자도로가 없어 매년 3~4건의 보행자 사고가 발생해 보행자도로 설치 문제가 빈번하게 제기돼 왔던 곳이다. 특히 이 구간은 흥양초교 학생들이 걸어 다니거나 자전거를 타고 등·하교를 하는 길인데다 국제걷기대회 코스로 이용되는 곳인 만큼 보행자도로는 꼭 필요한 것이었다. 

차량 운전자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보행자도로 설치로 인해 부담감을 덜고 운전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지난 2일 행구동~장양리 간 국도대체우회도로가 개통되면서 차량 통행량이 줄어드는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