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서고가 제82회 YMCA 전국유도대회에서 단체전 3위에 올랐다.

   김준헌 코치가 이끄는 영서고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고부 단체전에서 울산생활과학고를 3대1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지만 경민여정보고에 덜미를 잡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체급에 관계없이 무차별 5인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대회 4강에서 영서고는 선봉으로 나선 한미진이 절반승을 거둬 산뜻한 출발을 했지만 이어진 3경기를 연이어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비록 결승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1, 2학년 위주로 선수진용을 구성한 영서고로서는 분전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한편 앞서 열린 개인전에서는 -48㎏급 김이현(1학년)과 -63㎏급 이나영(3학년) +78㎏급 한미진(1학년)이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올해 고교에 진학한 새내기 이나영과 한미진은 언니들과 맞서 전혀 뒤지지 않는 경기력을 발휘,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높였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