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지대 소프트볼팀.

　상지대가 2011 회장기 전국여자소프트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상지대는 지난 17일 대구 강변리틀야구장에서 열린 대학부 결승에서 박수연, 김보람 등의 활약에 힘입어 단국대를 2대1로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상지대는 지난 2004년 이 대회 첫 정상에 오른 이후 올해까지 대회 8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주포 정윤영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에이스 박수연이 우수투수상을, 임경은은 타격상과 도루상을 받아 기쁨을 더했다. 여철훈 감독은 감독상을, 소프트볼 육성에 기여한 유재천 상지대 총장에게는 공로상이 돌아갔다.

　특히 대학과 실업팀이 경기는 함께 치르고 시상은 달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상지대는 경남체육회와 인천체육회 등에 완승을 거둬 지난해 빼앗긴 전국체전 금메달 탈환 전망을 밝게 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대학팀으로 전국체전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한 상지대는 팀 창단 후 지금까지 전국체전에서만 우승 5회, 3위 1회를 차지했다. 지난해 대진운 등으로 아쉽게 4연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대학·실업을 통틀어 여전히 최강팀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