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 종별배드민턴 선수권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진광중. 사진 왼쪽 끝이 원지민 코치. 오른쪽 끝은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임원빈(3학년).

  임원빈 최우수선수 선정

　진광중(교장: 전춘식)이 2011 전국 봄철 종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다.

　지난 18일 경기도 포천실내체육관에서 폐막한 이번 대회 남중부 결승에서 경남 거창중과 맞붙은 진광중은 풀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친끝에 3대2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정호·임원빈·이준형·박진성(이상 3학년)과 권상우·양성욱·김다빈(이상 2학년)·이홍섭(1학년) 등 8명으로 구성된 진광중은 김정호·임원빈 등을 중심으로 선수 전원이 고른 기량을 발휘, 전국의 강호들을 연파했다. 지난해보다 전력이 약화됐다는 주변의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조별리그로 진행된 예선전에서 단 3경기만을 내주며 5전 전승을 거둔 진광중은 준결승전에서 대전 남선중을 3대1로 완파한데 이어 결승에서 경남 거창중까지 제압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우승의 일등공신인 임원빈(3학년)은 이번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기쁨을 더했다.

　특히 진광중은 전국소년체전 예비전 성격으로 치러진 이번대회 우승으로 한달 앞으로 다가 온 전국소년체전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진광중은 지난해에도 이 대회 우승 이후 전국체전과 가을철 종별대회까지 연이어 우승하며 시즌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원지민 코치는 "지난 겨울 한 명의 부상자도 없이 동계훈련을 소화한 것이 큰 힘이 됐고 무엇보다 선수와 지도자, 학교 모두 혼연일체가 돼 노력했기에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지난해와 비교, 객관적인 전력은 떨어질지 모르지만 선수들의 정신력과 집중력은 그 어느 때보다 높기에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소년체전에는 규합팀이 출전할 수 있는 만큼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남은기간 철저히 대비해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광중과 함께 동반우승을 노린 진광고는 조별예선에서 광명북고와 군산중앙고에 연이어 2대3으로 패해 결선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