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터 컴퍼니 웃끼가 모노드라마 '달풍이 요리하다'를 무대에 올린다.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원주여고 입구 웃끼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주인공이 요리를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은 웃끼의 창작초연 요리극이다. 단순히 요리하는 모습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연기자가 무대에서 요리한 음식을 직접 관객에게 제공, 맛과 향, 공연을 통해 관객의 오감을 자극한다.

　학창시절 뛰어놀기만을 좋아해 이름보다 '추달풍'이라는 별명으로 더 많이 불린 주인공이 우연히 접한 호텔 뷔페요리와 요리장의 모습에 반해 가슴속에 꿈을 품게 되는데…. 힘든 생활 속에서도 열정만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 인정받는 요리사가 되지만  이내 자신의 이상과 현실의 괴리 속에서 좌절한다. 이석표 대표는 "단순한 맛과 재미뿐 아니라, 달풍이라는 인물의 상징적 의미로서 관객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5일부터 16일까지 화~토요일 오후8시, 주말 오후2시와 5시, 9일과 14일은 휴무. 예매 성인 1만5천원, 청소년 8천원. 현장판매 성인 2만원, 청소년 1만원. ▷문의: 070-4095-4554(웃끼홀)　 김민호 기자